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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년 9월에 입사하고 벌써 3개월이 지났다. 시간 참 빠르네. 나 뭐했지..?

cs는 .. 생각하지 말자 cs 후기를 작성했으니. 그럼 그 뒤의 수습기간은 어땠을까

입사 후 처음으로 맡게 된 업무는 admin post 개선이였다. 전 회사는 코드 리뷰를 받는

시스템이 없어서 후리에게 처음 리뷰를 받을 때 두근두근 거렸다... 지금도 두근두근 하는구나.

이 기능이 cpu를 튀게 한 다음엔 slack help-dev 채널에서 admin post가 나오면 혹시 내가 만든

코드의 문제인가 유심하게 확인해보는 습관이 생겼다 ㅎㅎ..;

그 후 개발팀에서 정리하는 기간을 가진 뒤 멘토링 기능 회의에 참여했다.

개발팀인 후리, 조슈아, 빠삐코, 준프가 기획/기능/특정 상황등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고 토론을 벌이는 모습을 보면서 개발자들이 스스럼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토론한다는 점이 상당히 이상적인 문화라고 느꼇다. 반대로 조금 다른 문화에서 일하던 나는 이 부분에 소극적으로 임한다고 느껴졌다. 서비스를 더 알아가고 구성원들과 더 친해지면 이 부분이 조금 더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.

멘토링 프로젝트 기간에 리프레쉬 데이로 롯데월드를 갔다.

솔은 자이로스윙을 타면서도 두 손 놓고 타는 마스터였고, 옥돌의 비명을 들으면서 문득 든 생각은

'회사에서 옥돌의 고음을 들을 일이 있을까?', 아주 유니크한 경험이였다고 생각한다. 뿌듯.

솔이 계속 핸드폰으로 인기있는 놀이기구를 확인하며 예약을 해줬는데 정말..와.. 솔 감사합니다.

윌의 1년 기념으로 모인 술자리에선 정말 재밌었다. 한 가지 느낀점은 윌,고트랑 셋이서 술 먹을 땐 조심해야 한다. 셋 다 리미트가 없다.

윌의 술자리 바로 다음날 개발팀 회식이 있었다. 이렇게 사운드 비는 술자리는 정말 오랫만이였다. 전날 여파로 속이 안좋아 술은 안먹었는데 다음엔 술먹고 좀 더 이야기좀 많이 하고싶다. 아 양고기는 맛있어

그 후 멘토링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되었고, 성남시로 자취를 하게 되었다. 자취한 첫 날 집에서 할 게 없어 일요일에 회사를 나왔는데 세상에... 후리가 있었다. 2시부터 있었다고 한다.

멘토링 프로젝트 릴리즈를 앞두고 한 2일 정도.. 나도 새벽에 퇴근했는데 항상 후리는 그 뒤에 퇴근했다.

개인적인 목표 중 하나는 빨리 성장해서 후리의 일 좀 줄여주고 싶다. 단 기간에 이룰 순 없겠지만 노력해야지.

이제 다음주 종무식이 다가오는데.. 연말 회고는 뭘 써야 할지 고민이다. 수습회고에 다 썻는데..

친구들에게 24일 부터 쉰다고 했더니 꿀 빤다고 욕을한다. 쭈 감사합니다. 인프런 복지 짱.